김구라 전화연결, "아들 동현이가 방송중단 시기 가장 노릇했다"

입력 2013-09-02 18:00
수정 2013-09-02 18:00
방송인 김구라가 전화연결에서 방송 중단 시기 아들 동현이가 가장 노릇을 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될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는 '부모의 역습' 특집으로 늘 혼자 출연하던 김동현 군을 위해 아빠 김구라와의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날 김구라는 '자식에게 가장 상처받은 말은?'이라는 주제에 "평소 동현이는 집에서 말이 많지 않다. 내가 백 마디 말을 걸어도, 동현이는 한 마디 한다. 내가 방송을 잠시 중단했던 시기에도 아무 말 하지 않더라. 차라리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와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김구라는 "오히려 말 없고, 무던한 가족들 덕분에 (방송 중단 시기에) 많이 힘을 얻었다. 아내나 동현이는 '아빠! 왜 그랬어! 아빠 부끄러워!'라며 한 번도 화낸 적 없다. 심지어 아들(김동현)은 혼자 방송을 하며 가장 노릇까지 하더라. 미안했다. 오히려 당사자인 나보다 아내와 동현이가 더 힘들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MC 강용석은 "동현이가 혼자 '유자식 상팔자'에서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처음에는 다들 부모와 함께 나오는 '유자식 상팔자'에 혼자 나가기 싫다더니 지금은 나 없이도 잘하더라. 대견하고 고맙다"며 훈훈하게 마무리 하나 싶더니 곧이어 "그러나 처음 방송하는 강용석씨 아들들보다 말을 더 못하는 것 같다. 말 좀 잘해라!"라고 독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구라 김동현 방송중단 시기 가장 노릇했구나" "김구라 김동현 전화연결 재밌겠다" "김구라 김동현 전화연결 본방사수해야지" "김구라 김동현 결국엔 독설로 마무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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