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크 출몰, 나주 한옥촌 주민 대피 소동..인명 피해는 없어

입력 2013-09-02 15:39
수정 2013-09-02 15:39
전남 나주 한옥촌에 사슴과인 엘크가 출몰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 엘크 출몰

2일 전남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나주시 다시면 한옥촌에 엘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큰 소만한 크기의 엘크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고, 주민들은 평소 접하지 못한 동물의 출몰에 놀라 이리저리 피하는 소동 등이 벌어졌다.

출몰한 엘크는 현장에 달려온 전문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포획됐다.

이 엘크는 한옥촌에서 2~3㎞ 떨어진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교배를 하는 시기에 성질이 날카로워진 엘크가 우리를 탈출 한 것 같다"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평소 접하지 못한 동물이 출몰해 놀란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