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적] 집에서 하는 승마 '포티스'

입력 2013-09-02 18:07
<승마>

승마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승마를 생활스포츠로 정착시키려는 정부의 정책과 다양한 레저 활동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승마에 대한 수요층이 늘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말을 탈 수 있는 공간이 한정돼 있어 도심에서 자주 이용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내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정필동 대원포티스 대표

"승마운동이 건강에 비만에 좋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승마는 앉아만 있어도 전신운동이 돼 헬스장에 대비해 개발하게 됐습니다."

승마는 전신운동으로 칼로리 소모가 크며 자세 교정에도 큰 도움이 돼 척추측만증 등 치료에 많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운동 효과를 내기 위해 정 대표는 실제 말을 타는 것과 가깝게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정필동 대원포티스 대표

"승마와 가장 가까운 모션을 만들었고요. 줄여서 16가지 동작을 똑같이 만들어 승마와 가깝게끔 만들었습니다. 특히 부위별로 운동이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라든지 기타 다른 골반운동이라든지.."

안전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초보자들의 경우 말에서 떨어질 수 있는 위험도 적어 두려움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7년에 걸친 연구 끝에 내놓은 이 제품으로 발명 특허를 얻어내며 승마 운동기기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현재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재활치료 환자를 위해 테스트 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스크린 승마장 등으로 판로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필동 대원포티스 대표

“동작이나 모션 등 실제 승마와 가깝게 구현하다 보니 기계 자체도 크고 율동이 커요. 헬스장이라든지 스크린 승마클럽 등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발명 특허를 기반으로 일본, 독일 등 22개국 수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