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때문에 자녀 고통 받는다 ··학부모 99%"

입력 2013-09-02 16:23
우리나라 학부모 99%, 다시말해 모두 다 수학(數學)때문에 자녀가

고통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지난 7월

학부모 1천여명을 대상으로 '수학 교과에 대한 학부모 의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99%가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매우 그렇다'가 71%, '그렇다'가 28% 였다.

고통받는 이유로는 '배워야 할 양이 너무 많다'(59%,복수응답),

'내용이 어려워'(57%), '선행 학습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떨어져서'(41%) 라는

답변이 많았다.

71%가 '고교 수학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고 50%는 '수능 시험에서 수학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은 "정부가 수능 개편안을 최종 확정짓는 단계에서 이같은 여망이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