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 전두환 비자금 의심 '압수수색'

입력 2013-09-02 15:12
동아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2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서울지검은 2일 오전 9시 이희상 동아원 회장의 집무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문서, 각종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전 전 대통령의 아들 재만씨의 장인으로 재만씨는 결혼 이후 이회장에게서 '결혼 축하금' 명목으로 160억원의 채권을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등을 수사했던 1995년 당시 "채권 중 114억의 실소유주는 전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에서 입증 부족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은바 있습니다.

동아원은 제분·와인·육류 수입업체 등 11개 계열사 갖고 있으며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