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손에 붕대를 감고 거리를 배회하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KBS2 드라마 '비밀'(유보라 최호철 극본,이응복 백상훈 연출)측은 자신의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민혁 역으로 독한 사랑을 예고한 지성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성은 손에 붕대를 감은 채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쓰러질 듯 다리를 짚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딱 달라붙은 흰 티셔츠 너머로 느껴지는 치명적 남성미와 붕대 사이로 스며든 붉은 피는 지성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이는 지난달 말 강남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장면으로, 지성이 극 중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교통사고로 잃은 뒤 허탈함과 분노를 느끼며 거리를 방황하는 모습.
지성은 자신의 연인을 죽인 유정(황정음)을 만난 뒤 거침없는 감정을 쏟아내고 난 뒤 연인을 지켜주지 못한 자책감에 빠지는 민혁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해내고 있다.
'비밀' 제작사는 "결혼을 앞둔 행복한 새 신랑 지성이 촬영장에선 완벽하게 민혁 역에 100% 빙의 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며 "특히 지성과 황정음은 광고 촬영을 함께하는 등 절친한 관계라 모든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만드는 '독한 사랑' 얘기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성 붕대 손 포착 제대로 반전 매력남! 이보영 옆에선 다정해 보이더니 이번엔 진짜 지독한 남자 같아요!" "지성 붕대 손 핏빛 붕대라서 깜짝 놀랐는데 '비밀' 한 장면이라니 다행! 완전 기대된다" "지성 붕대 손 진정한 팔색조로 임명! 연기 기대할게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드라마틱톡)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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