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광화문 글판을 가을편으로 교체했습니다.
이번 가을편 글귀는 동시작가 김영일의 시 '귀뚜라미 우는 밤'에서 가져왔습니다.
또로 또로 또로
책 속에 귀뚜라미 들었다
나는 눈을 감고 귀뚜라미 소리만 듣는다
이번 글귀는 가을을 맞아 책 속에서 삶의 여유를 찾고 자신을 되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대인들은 계절의 변화도 느끼지 못할 만큼 바쁘게 살고 있다"며, "이번 가을엔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안식을 얻고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의미에서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