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신용불량자, 지인의 조언으로 카드 돌려막기‥결국 신용불량자

입력 2013-09-02 14:15


▲빽가 신용불량자 (사진=KBS 2TV '맘마미아' 캡쳐)

가수 겸 사진작가 빽가가 신용불량자였던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1일에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맘마미아'에서는 '철없는 아들' 특집으로 빽가가 출연했다.

신용불량자가 된 사연으로 "스물한 살에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멋진 차가 보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빽가는 "중고차 시장에 가봤더니 어머니 인감도장만 있으면 36개월 할부로 살 수 있다고 하더라"며 "다음날 인감도장을 훔쳐 차를 사러 갔더니 도장을 딱 찍고 바로 차를 주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빽가는 "내가 생각한 금액은 30만원이었는데 배가 되더라. 한 달만 밀려도 눈덩이처럼 이자가 붙었다"며 "아는 형한테 조언을 구했는데 신용카드 3개를 만들라고 했다"고 말해 신용카드 돌려막기를 조언해준 지인에 대한 야유를 샀다.

신용카드 돌려막기로 결국 신용불량자가 된 빽가의 사연에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빽가는 이날 방송에서 옷이나 신발을 색깔별, 시리즈로 수집하는 취미를 밝히며,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운동화가 500개정도 된다고 말해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