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이스탄불에서 한국기업 붐 일으킨다

입력 2013-09-01 16:43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요충지 터키에서 '이스탄불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이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간 열립니다.

코트라(KOTRA)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터키에서 최초로 열리는 한국 상품 단독 전시로 중소·중견기업 99개사 150여명이 참가합니다.

터키 최대의 가전업체 아르첼릭, 대형 의류 유통 및 제조업체 코톤을 비롯한 약 250개사의 터키 기업들과 중동,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 인근 KOTRA 무역관에서 초청한 바이어 120개사가 참가해 총 1,300여건의 비지니스 상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31일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오영호 KOTRA 사장,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 2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상규 주터키대사 등이 참석해 한국홍보관을 참관하고 기업들을 격려했습니다.

터키는 '유럽의 공장' 이라 불리며 자동차, 가전, 섬유, 철강 등을 활발히 수출하고 있는데 그에 필요한 부품 소재 및 설비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KOTRA는 이번 한국 상품전을 통해 국내 부품 소재 및 설비 중소기업이 터키의 수출 완제품 제조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호 사장은 "터키는 EU의 재정 위기와 최근 인근국가들의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제의 펀더멘탈이 건실하여 향후 무한한 잠재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한국 중소기업에게는 이번 한국상품전이 한-터키 FTA를 이용하여 터키 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