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이 활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국내 금융투자업계와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주식시장의 IPO 규모는 총 2억2천8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월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조513억8천400만 달러의 0.02%에 불과한 액수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IPO 실적(5억6천400만 달러, 0.06%)과 비교하면 59.6%가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역시 증시 자금조달 기능이 유례없이 위축된 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IPO가 거의 실종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