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싱어VS' 첫방송 시청률 2% 돌파 성공적인 출발

입력 2013-08-31 12:26
수정 2013-08-31 12:27
tvN '퍼펙트싱어 VS'가 방송 1회만에 시청률 2%를 돌파했다.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 '퍼펙트싱어 VS'는 평균 시청률 1.4%, 최고 시청률 2.3%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시간대 케이블을 시청한 남녀 20~40대 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tvN 스토리온 합산,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경연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 스캐너가 노래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V 스캐너는 노래 각 부분마다 음정, 박자는 물론 바이브레이션, 당김음 등 세밀한 부분을 체크해 가창을 평가했으며 중간마다 '퍼펙트(perfect)' '그레이트(great)' 등 수시로 메시지를 보여줘 게임 같은 재미를 줬다.

또한 가수군단에는 박완규, 이정, 린, 그룹 스윗소로우의 멤버 성진환, '보이스 코리아 시즌 1' 우승자인 손승연이 출연했고 이에 맞서는 드림싱어팀에는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개그맨 이동윤을 비롯해 '오페라스타' 심사위원으로도 유명한 성악가 서정학, 국악인 고금성, 팝페라 가수 이사벨조, '보이스코리아 키즈' 우승자 김명주 양이 출연해 승부를 벌였다.

이날 가수군단에 속한 스윗소로우의 성진환은 '거위의 꿈'을 불러 92.966이라는 최고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성진환은 미성의 감미로운 보컬과 함께 정확한 음정과 박자로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제1대 퍼펙트 싱어에 도전했으나 안타깝게도 첫 음을 놓쳐 실패하고 말았다.

이와 함께 팝페라 가수 이사벨 조는 '나 가거든'으로 조수미 못지 않은 풍부한 감정과 청아한 음색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칠갑산'을 부른 국악인 고금성 또한 노래와 하나가 된 듯한 절절한 가창력과 화려한 애드리브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퍼펙트 싱어' 같은 노래로 둘이 대결하니 긴장도 백배" "'퍼펙트 싱어' 예측불가 결과에 반전도 짱" "'퍼펙트 싱어' 'V 스캐너로 노래해 보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퍼펙트싱어 VS'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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