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힙합 페스티벌' 타임테이블 공개, 840분 힙합 총공세 '눈길'

입력 2013-08-31 09:57
국내 유일의 초대형 힙합페스티벌 '2013 원 힙합 페스티벌'의 타임 테이블이 공개됐다.



31일 오후 '2013 원 힙합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타임 테이블은 총 840분의 공연 시간을 쉴 틈 없는 힙합 무대로 채워 누리꾼들로부터 "공연 보다 탈진 하겠다" "이날 힙합 다이어트 할 듯" "역대 페스티벌 중 쉴 틈이 하나도 없는 스케줄" "영양제라도 하나 먹고 가야 겠다" 등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행사 당일인 9월 7일 오후 2시부터 8일 오전 5시까지 진행되는 '2013 원 힙합 페스티벌'은 딘딘, 제이켠, 매드클라운, 지조 등 엠넷 '쇼미더머니2' 신예래퍼들이 포문을 연다. 특히 최근 '쇼미더머니2' 이후 스타쉽엑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씨스타, 케이윌, 보이프렌드와 한솥밥을 먹게 된 매드클라운의 무대에 관객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본킴의 무대에 이어 '언더 힙합계의 레전드' 가리온이 등장, '쇼미더머니2'의 크루 대표 다운 래핑과 노련한 무대 매너로 현장 분위기를달굴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들의 무대가 연이어 몰아친다. 팔로알토, 허클베리피, 비프리 등 하이라이트 레코즈와 노이즈맙, 소울다이브 등이 소속된 스탠다트 뮤직그룹, 버벌진트, 스윙스, 범키가 소속된 브랜드뉴뮤직 등 초대형 힙합 페스티벌다운 '힙합 레이블'간의 다채로운 무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 '국내 힙합 디스전'을 활성화 시키며 서로 간 디스곡을 주고 받은 스윙스의 무대와 40분 차이로 무대에 오르는 어글리덕의 공연은 팬들이 꼽는 가장 기대가 큰 무대이기도 하다.

9시부터는 '힙합 꽃미남' 박재범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2013 원 힙합 페스티벌'을 통해 비보이 크루와 함께 래핑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한 박재범은 관객 중 70%를 차지하는 여성 관객들의 맘을 설레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까지는 '2013 원 힙합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이자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최초로 내한하는 '타이가(TYGA)'와 '넬리(NELLY)'가 차례로 등장한다. '핫 인 히얼(Hot In Here)' '딜레마(Dilemma)' 등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곡들을 국내서 최초로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배치기, M.I.B, 빈지노, 도끼 등이 차례로 무대를 달구며 새벽까지 관객들을 끊임없이 '점프'하게 할 예정이다. 메인 무대와는 별도로 마련된 소형 무대에서는 걸스힙합, 비보잉 등 힙합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과 콘텐츠들이 상시 펼쳐져 단 '1분'도 지루할 새 없는 운영을 자랑할 계획이다.

'2013 원 힙합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페스티벌팀은 "벌써부터 타임 테이블을 보며 설레하는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국내 최초로 열리는 초대형 힙합 페스티벌인만큼, 840분 동안 관객들이 지루할 새 없이 힙합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