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콩레이'가 30일 오후 제주 서귀포를 통과하는 경로가 관측된 가운데 31일과 9월 1일 이틀 내내 전국의 한낮 기온이 30℃를 밑돌겠다.
(사진=온케이웨더, 기상청)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도 토요일 오전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낮 동안은 전국이 가끔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강원도 영동지방 만큼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토요일에도 비가 계속 내리다 밤늦게 그친 다음 일요일 밤부터 동풍기류로 인해 다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현재 북상 중인 15호 태풍 '콩레이'는 토요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일본 내륙 쪽으로 향하겠다.
하지만 일본 열도에 가까워질수록 세력이 점차 약화돼 이날 오후 6시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채 일본 내륙을 이동해 나가겠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의 분포를 보이겠다. 한낮 기온은 서울·대전 27℃ 대구 29℃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를 밑돌겠다. 한편 비가 내리는 동해안 지역은 강릉·속초 24℃에 머무는 등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일요일 아침엔 서울·대구 20℃ 춘천 19℃ 등 20℃ 안팎을 보이며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서울·제주 27℃ 부산 26℃ 대구 28℃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