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어두운 영화를 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김새론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제5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The 5th Seoul International Extreme-Short Image&Film Festival, SESIFF)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새론은 개막작 '참관수업'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이혼을 앞둔 부모가 아이의 참관 수업 때문에 학교를 방문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김새론이 연기한 자연은 부모의 이혼을 막기 위한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김새론은 "어두운 연기만 하려는 건 아니다. 아무래도 아역이라고 하면 밝은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나. 아역이지만 여러가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역이 아니라, 다른 면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이는 강한 말들을 많이 한다. 그렇게까지 심한 말을 하면서도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혼을 반대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자연이에게 몰입해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5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내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이수 아트나인, 인디플러스, 강남역 엠스테이지(M-Stage) 클럽 매스(Club MASS) 동작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는 'EOS MOVIE Project: E-CUT 감독을 위하여' 2편, '참관수업'(임종우 감독) '실연의 달콤함'(정현철 감독)이 상영된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는 총 28개국 106편이 상영된다. 경쟁부문 시상은 10분경쟁 특별상, 모바일영화 국제경쟁최우수상, SESIFF 관객상, SESIFF 애니메이션상, SESIFF 캐논 다큐/실험상, SESIFF 심사위원특별상, SESIFF 대상 등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2200만원으로 SESIFF 대상 1편에게는 1000만원이 수여된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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