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커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올해 어떻게 바뀌었나?

입력 2013-08-30 11:48
수정 2013-08-30 12:07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제5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The 5th Seoul International Extreme-Short Image&Film Festival, SESIFF) 제4회 서울메트로국제지하철영화제(SeoulMetro International Subway Film estival, SMIFF 2013)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5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내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이수 아트나인, 인디플러스, 강남역 엠스테이지(M-Stage) 클럽 매스(Club MASS) 동작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총 1008편의 작품 중, 약 3주 간의 예심을 거쳐 최종 본선에 총 28개국 106편이 선정됐다.

촬영기기를 기준으로 구분했던 DSLR 경쟁과 3D 경쟁 부분을 버리고 내용 중심으로의 변화를 꾀하며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에서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10분 영화 국제경쟁부문'. 초단편영화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켰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는 'EOS MOVIE Project: E-CUT 감독을 위하여' 프로젝트 '참관수업'(임종우 감독) '실연의 달콤함'(정현철 감독)이 상영된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역량 있는 신예 감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09년 영화제 출범 당시부터 매년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배우 김영애 김새론이 참여, 눈길을 끈다. 김새론은 개막작 '참관수업'에, 김영애는 '실연의 달콤함'에 참여하기도 했다.

경쟁부문 시상은 10분경쟁 특별상, 모바일영화 국제경쟁최우수상, SESIFF 관객상, SESIFF 애니메이션상, SESIFF 캐논 다큐/실험상, SESIFF 심사위원특별상, SESIFF 대상 등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2200만원으로 SESIFF 대상 1편에게는 1000만원이 수여된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일일 약 1000여 명의 클러버들이 모이는 Club Mass와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 이는 바로 '블러드 나잇' 섹션이다. 낮에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호러영화를 보고, 영화 상영 후에는 파티가 진행되는 등 초단편 호러영화와 클럽 문화의 만남을 진행한다. '블러디 나잇' 섹션은 클럽 상영에 맞춰 자극적인 영상과 음악적인 요소가 가미된 영화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강남역의 한 복판에 있는 M-Stage에서는 'E-Cut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여기에는 'EOS MOVIE Project: E-Cut' 감독을 위하여'의 두 감독인 정현철 임종우와 작품에 참여한 김영애 김새론을 초청, 영화 제작과정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29일에는 '포르투갈 데이'라는 타이틀로 퍼포먼스 공연과 함께 포르투갈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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