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Mind control' 발표, 디스전 재점화? "힙합은 상했어..역겹다!"

입력 2013-08-30 10:27
수정 2013-08-30 10:48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최근 화제가 된 힙합 디스전에 일침을 가했다.



▲ 양동근 'Mind control' 발표

양동근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이라는 제목의 곡을 공개했다.

그는 이 곡에서 "영혼은 죽고 털어대 입만" "힙합은 상했어" 등의 가사로 디스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힙합은 상했어. 소화를 못 시켜. 다들 역겨워 토해"라고 시작하는 이번 곡에서 그는 "여긴 no 미합중국 but 대한민국. 안타깝게 동방예의지국. 땅덩어리 좁아. 서울서 부산 세시간. 한다리 건너면 동서지간"이라는 가사로 디스전이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또 그는"D.Gtal(디지털) 음원에 새긴 '나 입에 걸레 물었소!', '본인은 소양이 이렇소!' 조카들이, 내 새끼가 듣지만 래퍼라는 자기 정체성 홍보"라며 과격한 표현과 욕설이 무성한 음원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끝으로 "왔다리 갔다리, 주거니 받거니, 뒤돌려 차기 족구하고 있네. 고개 숙여 벼가 익으면. 자 이제 약 줄게"라는 가사로 마무리 했다.

한편 현재 래퍼들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속칭 '디스곡'은 지난 23일 이센스가 발표한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가 시발이 됐다.

이후 스윙스, 개코, 쌈디 등이 노래들을 줄줄이 발표하면서 '디스전'이 점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