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세계적인 히트곡이 없다며 기존에 부여한 프리미엄이 약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하지만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YG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55억원으로 추정치를 23% 밑돌았다"며 "앨범 매출이 거의 없는 데다 콘서트에서 수익배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싸이의 공연이 포함돼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기존에 추가로 부여됐던 프리미엄의 근거도 약화되고 있다"며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성장이 제한되고 싸이의 '젠틀맨'이 '강남스타일'만큼 세계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3분기에는 강승윤과 지드래곤(G-Dragon), 승리 등이 새 앨범이 나오고 수익성이 높은 지드래곤의 일본 돔투어와 서울 콘서트가 실적에 포함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