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를 선언한 김현욱이 첫 프로그램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현욱은 29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퍼펙트 싱어 VS' 공동 인터뷰에서 "프리랜서를 선언한 분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본인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현욱은 "한 번에 폭발하는 것도 좋지만 가랑비처럼 은근한 것이 더 무섭다고 생각한다. 비교라기 보다는 나만의 스타일, 방송에서 보여질 내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확실한 건 아나운서 중에 내가 가장 잘 논다는거다. 특히 지하세계에서 강하다. 그런 걸 지상으로 끌어 올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 지상과 지하의 세계를 조합시켜 보겠다"며 "김구라 씨는 내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것도 모르고 있더라. 신인의 마음으로, 다시 스타트 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또 열심히 하겠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 말에 김구라는 김현욱이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오지랖남으로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심성이 착하고 주책바가지다. 지하세계 이야기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분위기를 띄우는데 일가견이 있다. 오상진 전현무 씨와는 다른 강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오래된 아나운서 아닌가. 기본기가 아주 충실한 사람"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30일 오후 10시 첫방송될 '퍼펙트 싱어 VS'는 매회 각 5명으로 이루어진 가수팀과 드림싱어팀이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스캐너를 통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유세윤 김현욱이 MC로 발탁됐다.
가수팀은 박완규 이정 린 성진환(스윗소로우) 손승연으로 구성됐으며 개그맨 이동윤, 성악가 서정학, 국악인 고금성, 팝페라 가수 이사벨조, '보이스코리아 키즈' 우승자 김명주가 드림싱어팀으로 합류했다. 김구라와 유세윤은 MC이자 가수팀, 드림싱어팀의 감독을 맡는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