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 증가…3개월내 증상 호전 가능해

입력 2013-08-29 15:00


턱관절 장애 환자가 최근 5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8년에는 20만 4,995명, 2012년에는 29만 2,363명으로 4년 사이 42.6% 급증했다.

이어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진료비도 135억 원에서 203억 원으로 1.5배 증가했으며, 나이별로는 환자의 절반가량인 약 46%가 10~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인구 10만 명당 716명으로 남성 463명보다 약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20대의 10만 명당 환자 수가 1,197명이며 10대도 10만 명당 환자 수가 915명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한편 ‘턱관절 장애’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질환 자체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법 또한 어느 특정 치료법 하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사실이다.

반면 턱관절 전문가들은 턱관절장애 증상 발견 후 3개월 이내에 치료하면 치료 효과가 높다고 입을 모은다. 턱앤추 한의원의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목뼈, 등뼈, 골반 등 전신 구조와 턱관절질환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근력저하, 기혈(氣血)부족, 장부기능간 불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턱관절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턱관절을 본래 위치로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턱관절 장애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도 주된 원인 중 하나이므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 등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등을 씹는 것을 피하고, 이를 꽉 무는 버릇이 있는 경우 이를 피하고, 통증이 심할 때에는 당분간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 장애는 교정기 없이 턱소리와 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턱교침요법(턱관절의 소리 및 상태를 보고 양측 저작근육의 균형을 잡아주는 수기치료), 침, 한약, 체형교정 등 한의학적 방법으로 턱관절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턱관절을 본래 위치로 교정해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