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10선 회복‥외인 순매수 ↑

입력 2013-08-29 14:27
수정 2013-08-29 14:35
<앵커>

취재기자 연결해 시장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증권팀 어예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르면 오늘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과 영국 등에 의한 시리아 공습이 다음주 초로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전날 뉴욕증시가 시리아 공습 우려가 완화되면서 플러스(+)권 마감을 보였죠.

우리 증시도 이같은 안도감과 함께 외국인 순매수 기세에 큰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포인트, 1.49% 뛴 1912.7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나흘간 천억원대로 사들였던 모습보다 더 강한 매수 흐름입니다.

2시 5분 현재 외국인은 3천500억원 넘게 순매수 중입니다.

기관도 700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4천1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뿐 아니라 선물에서도 5천900계약 이상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 상승을 이끄는 주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장중에 S&P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할 것이라는 정보가 돌았는데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업종이 상승세입니다.

특히 기계와 금융업종이 2%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입니다.

삼성전자가 2.37% 오른 134만원에 거래중이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입니다.

분할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은 네이버는 4%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월스트리스저널은 오늘,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와 시리아 공습,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설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신흥시장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시장은 '승자'라는 표현을 써가며 우리시장의 선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