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각각 연찬회와 워크숍을 열고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경제활력'을,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을 주요과제로 삼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은 9월 정기국회에 대비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동안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당 지도부와 전 의원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가집니다.
새누리당은 9월 정기국회를 '경제엔도르핀 국회'로 명명하고, 창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부동산 시장 정상화 등을 위한 6대 실천과제와 126개 중점법안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이와 관련해 중점 처리 법안과 대야 대응 전략 등 세부전략을 논의합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도 참석해 새해 예산안 편성 방향과 세제개편안 수정안 등을 새누리당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하루 국회 본청 회의장에서 '민주주의 수호와 민생경제회복'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입법 대책과 대여 투쟁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을 비롯한 민주주의 회복을 최우선 과제를 삼고 투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세제개편안과 전월세 대책과 관련해 정부와 새누리당의 안과는 상반된 시각을 보이고 있어 9월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부자감세 철회 및 중산층·서민증세저지특위'는 이날 워크숍에서 부자감세 철회와 재정건전성 강화, 서민·중소기업 집중지원을 통한 경제살리기, 투명한 세정질서 확립 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최근 '전·월세 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대해 반대하는 한편, 전월세상한제, 자동계약갱신청구권, 주택바우처 제도 도입, 임대주택 대폭 확대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문제 등으로 여야가 대치하며 9월 정기국회 파행마저 우려되는 가운데, 정책 방향에서도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