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신민아 영화 '경주' 크랭크인‥ 박해일 촌스러운 안경에 수염까지

입력 2013-08-29 13:51


▲박해일 신민아 경주 (사진= 인벤트디)

박해일과 신민아 주연의 영화 '경주'가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25일 경북 경주 보문호수 근처에서 진행된 '경주'의 첫 촬영은 박해일과 아역배우 김수안이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제작사 측이 공개한 사진 속 박해일은 촌스러운 안경을 쓰고 수염을 기른 모습이다.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는 한편 박해일의 훈훈한 외모는 숨겨지지 않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함께 첫 촬영을 한 아역배우 김수안은 최근 영화 '숨바꼭질'에서 손현주의 둘째 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충무로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수안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박해일에게 '오빠'라고 불러 촬영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장률 감독의 첫 코미디 멜로 '경주'는 옛 친구의 장례식 소식에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최현(박해일)이 죽은 형과의 추억을 더듬어 찾은 경주에서 베일에 싸인 찻집의 아름다운 여자 윤희(신민아)에게 '이상한 놈'으로 오해 받으며 연이어 엉뚱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한편 박해일과 신민아가 캐스팅 돼 화제를 모은 영화 '경주'는 28일 첫 촬영을 마쳤으며, 2014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