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入社시험 문제집만 무려 63종"

입력 2013-08-29 11:38
삼성그룹 입사시험 문제집 종류가 무려 63종으로 가장 많고

판매가격도 평균 21,24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현대중공업,GS,한진,한화,두산 등

국내 10대그룹의 인·적성 검사 대비 문제집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LG 22종(17,950원), 현대자동차 22종(17,860원), SK 17종(17,110원),

두산 16종(15,8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학점 3.0이상' 등 기본요건만 갖추면

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를 수 있어 서류전형 장벽이 비교적 낮아

출판사들이 경쟁적으로 관련서적을 펴낸 것이 이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1∼8월 교보문고에서 팔린 10대그룹 인·적성 검사 대비서

판매액의 77%를 삼성 관련 문제집이 차지했다.

종류로는 37%밖에 안 되지만 매출 비중은 그 두 배가 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