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문자 사기 이어 '청첩장 문자' 사기까지? 피해사례 증가예고

입력 2013-08-28 10:26


▲돌잔치 문자 사기.청첩장 스미싱 우려

돌잔치 문자 사기가 연일 논란이 되는 가운데 '모바일 청첩장'문자 사기 의심사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28일 돌잔치에 초대한다는 일명 '스미싱'수법의 사기가 검색어에 오르며 경찰당국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그러자 각종 언론기사를 본 네티즌들이 "청첩장을 통해서도 비슷한 수법이 통용되고 있다"고 말해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직접 문자를 받았다는 한 네티즌은 "요즘엔 결혼 청첩장 스미싱 문자도 오고 있습니다"며 "이름까지 정확하게 OOO씨 청첩장이 발송되었다..."라며 주의하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비슷한 문자를 받았다는 사람들의 답글이 늘어나며 '청첩장 사기문자'에 대한 공포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청첩장 문자를 받고 클릭하는 순간 악성코드에 감염되며 소액결제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나간다는 것.

한편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모바일청첩장 업계 종사자들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로 청첩장을 보내기로 한 A씨는 "청첩장을 클릭조차 하면 안된다는 기사가 나도는 상황에서 내가 보내봤자 아무 의미가 없지 않겠느냐"며 모바일청첩장을 포기할 뜻을 내비췄다.

각종 스미싱 수법에 선의의 사람들만 피해를 보고 있어 정부의 시급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