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하락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28일 오전 9시 현재 전날보다 22.98포인트(1.22%) 내린 1862.86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날 외신은 미국이 이르면 오는 29일쯤 시리아에 대해 미사일 공습을 단행할 것이란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에 뉴욕증시는 시리아 사태 공포로 3대 주요지수가 1~2%대 하락세를 보이며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시리아 공습 가능성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로 외국계 자금의 이탈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나흘 연속 '사자'세에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75억원 어치 순매도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은 현재 1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 중입니다.
삼성전자가 1.23% 떨어진 1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1.85%), SK하이닉스(-1.79%), KB금융(-2.18%)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가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10.97포인트(2.11%) 내린 513.34를 기록 중입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정보기기, IT부품 등이 2% 후반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역시 모두 약세인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이 -2%, 서울반도체 -4.76%, CJ오쇼핑 -2.07% 등 큰 폭의 하락세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119.0원으로 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