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시리아 악재에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70.33포인트,1.14% 내린 1만4776.13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79.05포인트,2.16% 밀린 3578.5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26.30포인트(1.59%) 하락한 1630.4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 큰 폭 상승, 주택가격 오름세 지속 등의 경제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력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곧 시리아 사태에 개입할 것이란 경계감이 시장 심리를 지배했습니다. 미국 방송 NBC는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빠르면 29일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습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유감을 표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선 증액 관련 불확실성도 악재였습니다.
기술주 대부분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4%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39달러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샌디스크도 4% 넘게 내렸습니다.
시리아 사태 불안감이 가중되며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델타항공은 5.7%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