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회식 애창곡 1위, 박상철 '무조건'‥ 직급따라 선호곡 달라

입력 2013-08-27 17:18


▲직장인 회식 애창곡 (사진= KBS '직장의 신' 캡처)

직장인 회식자리 애창곡 1위가 공개됐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82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회식 애창곡'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원급, 주임·대리급, 과장 이상급 직장인이 선호하는 노래 장르와 애창곡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 흥미를 자극했다.

조사 결과 사원급 직장인들의 회식 애창곡 1위는 '박상철의 무조건'(9.4%)이었고, 2위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9.2%), 3위는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7.8%) 순으로 나타났다. '땡벌'(7.5%), 소녀시대 'GEE'(7.2%)도 그 뒤를 이었다.

주임·대리급 직장인의 회식 애창곡 1위 역시 박상철의 '무조건'(10.4%)이었고, 다음으로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10%), 이문세 '붉은노을'(9.9%),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8%), 싸이 '챔피언'(5.3%), DJ DOC '런투유'(5.3%), 벅 '맨발의 청춘'(5.2%) 순으로 이어졌다.

과장 이상급 직장인의 회식 애창곡 1위는 조용필 '여행을 떠나요'(11.6%)이며, 2위는 박상철의 '무조건'(11.4%)이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인 54.2%의 직장인이 회식 시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 회식 애창곡 순위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트로트가 분위기 살리는 데에는 최고다", "'무조건'은 아무나 따라 부를 수 있어서 좋은 듯", "싸이 노래는 빠지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