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와 복리후생 등 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월평균 448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 3천32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전년에 비해 15만 9천원 오른 448만7천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년에 비해 3.7%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년의 7.6%에서 절반 넘게 떨어졌습니다.
정액급여와 성과ㆍ상여금 등 직접 노동비용은 월 347만6천원으로 4.3%(14만4천원) 늘었습니다.
퇴직급여·복리비·교육훈련비 등 간접 노동비용 역시 101만1천원으로 1.5%(1만5천원) 증가했습니다.
직접 노동비용 가운데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는 273만7천원, '상여ㆍ성과금'은 73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8%, 2.6% 늘었습니다.
반면 간접 노동비용 중 퇴직급여는 47만1천원으로 2.0% 감소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2011년에 퇴직금 제도가 퇴직연금으로 본격 전환하면서 기업의 퇴직급여 지출이 컸는데 작년에 지출 규모가 줄면서 전체 노동비용 증가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법정복리비용(국민연금·건강보험료·산재보험료·고용보험료)은 29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6.0%, 법정외 복리비용(식사비·학비보조비·주거비)은 20만2천원으로 3.2%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가스ㆍ증기ㆍ수도사업이 760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시설관리ㆍ사업지원 서비스업이 211만5천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중소기업(10∼299인)의 노동비용은 357만원으로 300인 이상 대기업(564만원)의 63.2%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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