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권 1천원짜리 한 장을 사면 4백원은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는데요.
‘행운의 복권, 공공의 감동’이라는 기치로 발족한 행복공감 봉사단원들이 올해도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봉사단원들이 독거어른들에게 전할 행복꾸러미 제작에 열심입니다.
간편하게 요기할 수 있는 식재료부터 간식까지 상자에 차곡차곡 담은 뒤, 어른들에게 전할 행복의 메시지로 마무리합니다.
<인터뷰> 정연주 23세 학생
"유학생활 마치고 들어와서 이렇게 나눔의 기회를 느끼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고요, 오늘 어르신들에게 도움도 드리면서 뜻 깊은 기쁨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행운의 복권, 공공의 감동’이라는 모토의 첫 글자를 따온 행복공감 봉사단은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자원봉사자 1천640명이 모인 봉사단체입니다.
2008년 이후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봉사단은 오늘 1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6기 발대식을 갖고 올해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준 복권위원장 (기획재정부 2차관)
"복권 1천원짜리 하나 사시면 그 중에 400원은 이렇게 오늘 저희가 행복꾸러미 꾸리듯이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물을 사는 재료가 됩니다. 복권 많이 사주시고, 사시면서 나눔의 문화, 기부문화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어른들의 점심식사 준비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에게 배식봉사도 하고 말벗도 되어드립니다.
<인터뷰> 정연숙 76세
“너무 좋아요 아주. 봉사하러 이렇게 오시니까는 좋고, 텔레비전에 나오는 분들도 오니까 좋네요.“
막바지 여름휴가 대신 이웃사랑으로 훈훈한 여름을 보내는 봉사단원들의 손길에 어른들은 함박웃음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