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기업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9월 전망치는 94.4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습니다.
지난 5월부터 다섯달째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고 7월부터 석달째 상승세를 보인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들의 예측 추이를 지수화 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100 미만이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입니다.
전경련 측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이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가시화될 경우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자금 유출현상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우리 경제에도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