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아줌마 과거 모습과 근황 공개‥17번의 수술로 1/3배나 작아진 얼굴 깜짝공개

입력 2013-08-27 11:18
수정 2013-08-27 11:18


▲선풍기아줌마 성형전 모습과 근황(사진=KBS 2TV '여유만만',채널A '그때 그 사람들'캡처)

'선풍기아줌마'의 최근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오전에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9년 전 성형 부작용으로 '선풍기 아줌마'가 된 한혜경 씨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현재 한혜경 씨는 "9년 전보다 얼굴이 1/3로 줄었다"며 17번의 재건 수술로 훨씬 작아진 얼굴 상태를 공개했다.

이어 "그때도 거울을 잘 안 봤지만 지금도 제 얼굴을 잘 안 본다. 그래도 예전보다 지금이 편해졌다"며 "요즘은 자신감이 생겨서 어디든지 다닌다. 일자리도 찾아보고 있다"며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불편한 시선은 존재한다"고 털어놨다.

한혜경 씨의 담당 정신과 전문의는 "외모 변형으로 인한 심리상태가 염려스러웠다. 지금은 꾸준한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현재 상태를 진단했다.

한혜경 씨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고 있으며, 성형 부작용을 극복하고 사회에 나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혜경 씨는 지난 2004년 '선풍기 아줌마'로 방송에 첫 출연한 바 있으며, 성형중독증으로 얼굴이 정상인의 3배가량 큰 얼굴로 일명 선풍기 아줌마로 불렸다. 이어 젊은 시절 빼어난 외모를 가진 과거사진이 공개돼 사람들의 큰 관심과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