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에 걸쳐 매각작업이 무산됐던 ING생명 인수전이 MBK파트너스의 인수 확정으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ING그룹과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MBK는 ING생명 지분 100%를 1조8천억원에 인수하고 ING그룹은 주식인수대금 1조원의 10% 정도를 재투자하기로 했습니다.
MBK는 인수 자금 가운데 주식지분 형태의 투자가 1조원, 나머지 8천억원은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사 3곳의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MBK와 ING 그룹은 한국에서 ING생명 사명을 앞으로 5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K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말에 최종 완료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