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를 다녀오면 1년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된다. 그러나 뜨거운 햇볕 아래 피부는 지치기 마련이다. 때문에 피부 속 열을 낮춰주는 바캉스 케어는 필수. 강한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4계절 가꿔왔던 피부를 1주일 바캉스로 '훅' 날려버릴 순 없다. 여름철엔 특히나 수분이 부족하다.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며 높아진 피부 온도까지 낮춰줄 수분크림. 그래서 이번에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 쿨링 효과가 있는 수분크림 체험에 들어갔다.
# 기자는 이렇다
이송이 기자: 기자는 피부가 검은 편으로 열을 많이 받더라도 붉은기가 티가 잘 나지 않는다. 그래도 햇볕을 많이 본 날이면 팩이나 알로에를 발라주는 등으로 피부의 열을 식혀주는 편이다. 평소 여름엔 토너와 수분크림을 냉장고에 보관해서 사용한다.
김지은 기자: 태양열을 받으면 피부가 붉어지는 편으로 휴가를 다녀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피부에 붉은기가 남아있어 2~3일에 한 번씩 팩을 하면서 피부 진정에 신경 쓰고 있다. 피부는 중성타입으로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빨리 늙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수분크림을 항상 챙겨 바른다. 얼굴은 물론 목까지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여름에는 끈적거리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 얼굴에만 바르는 편이다.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익스텐디드 썰스트 릴리프
1)깐깐 선정 이유
- 수분감이 가득하다며?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 (X)
④ 색소(O)
⑤ 미네랄 오일 (X)
3)깐깐 가격 분석
-1g당 1040원
★ GOOD &BAD 이송이 기자 ☞ “피부가 탱글탱글한 느낌이야”
-쿨링 효과: 바르자마자 시원함이 느껴진다.
-수분감: 수분감이 가득하다.
-지속력: 다음날 아침, 피부 안에 물이 가득한 느낌?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수분감이 정말 가득했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바를 때는 약간 겉도는 느낌이 들었으나 금세 스며들었다. 자고 일어난 후 아침에 얼굴을 만져보면 얼굴이 부드럽고 피부가 물을 뿜고 있는 것처럼 탱탱함이 느껴졌다. 특히나 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유분기가 올라오는데 유분기가 거의 없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놀랍게도, 아쉬운 점이 특별히 없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 “피부 온도 확실히 내려가네~”
-쿨링 효과: 바르자마자 차가운 느낌 확 든다.
-수분감: 조금 많은 양을 발라야 촉촉해~
-지속력: 다음날 아침까지 지속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무엇보다 쿨링 효과가 확실했다. 크림이 얼굴에 닿는 순간 차가운 느낌이 들고 크림을 다 바르고 얼굴을 만지면 피부 온도가 확실히 내려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고 일어나면 쿨링 효과가 떨어져 얼굴의 온도가 올랐을 법도 한데 얼굴이 뜨겁지 않고 미지근했다. 오일프리에 젤 타입으로 산뜻하고 얼굴에 금방 스며들어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부담이 없었고, 잠들기 전에 목까지 발라도 끈적이지 않았다.
♡ 완벽할 순 없지
평소 스킨부터 영양크림까지 다 챙겨 바르는 편으로 스킨케어를 끝내고 나면 얼굴이 번들거린다. 그래서 그런지 스킨·로션을 바르고 이 제품만 바르니 수분감이 부족했다. 하지만 한 번 더 덧바르니 촉촉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빌리프,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
1)깐깐 선정 이유
- 바르면 시원함이 바로 느껴진다던데...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 (O, 천연향 조합)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 (X)
3)깐깐 가격 분석
-1g당 760 원
★ GOOD &BAD 이송이 기자 ☞ “아~시원해”
-쿨링 효과: 바르자마자 시원함이 느껴진다.
-수분감: 수분감이 충분했다.
-지속력: 아침까지도 문제없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파랑색 컬러가 바르기도 전에 청량감을 느끼게 했다. 처음 바르자마자 시원함이 느껴졌다. 겉도는 느낌 없이 빠르게 흡수됐다. 햇볕을 많이 쬔 날 저녁 수분크림을 팩처럼 듬뿍 바르고 자니 다음날 아침에 피부가 시원한 것이 느껴질 정도다. 아침에 수분크림을 많이 바르면 메이크업이 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 완벽할 순 없지
허브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꺼려할 수도 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부드러운 피부결 얻었네~”
-쿨링 효과: 시원함을 느낄 정도야~
-수분감: 하나만 발라도 충분하다.
-지속력: 꽤 오랫동안 시원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자기 전 바르고 다음날 아침에 피부를 만지니 피부결이 정말 부드러워 좋았다. 아마 충분한 수분감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스킨·로션과 함께 이 제품 하나만 발라도 건조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수분감이 충분했다. 크림이 얼굴에 닿자 시원한 정도의 느낌을 받았고, 크림이 피부에 스며들고 나니 피부 온도가 점점 낮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젤 타입이라 끈적임이 없었고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괜찮았다.
♡ 완벽할 순 없지
상쾌한 향기에 블루 컬러의 젤 타입이라 얼핏 보면 치약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피부에 청량감을 줄 수 있다고 느껴지니 괜찮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김지은 기자
songy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