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 '발상전환 통한 혁신적 성과' 강조

입력 2013-08-26 18:05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와 마케팅 담당 임직원들과 함께 '마케팅 포럼'을 열고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신동빈 회장이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3 롯데마케팅 포럼'을 개최해, 계열사들의 마케팅 역량을 점검하고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해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경쟁 고도화에 따른 상황인식과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 내 마케팅 부문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신 회장의 지시에 의해 마련되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롯데마케팅 포럼'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 주요 계열사 CEO 30여명과 국내외 마케팅 담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롯데는 2013 마케팅포럼의 주제를 ‘뒤집다, 반전시키다’의 뜻을 가진 '리버스(REVERSE)'로 정했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리버스라는 주제는 '생각과 방법을 뒤집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라’, ‘저성장 환경을 뒤집어 끊임없이 성장하라’, ‘경쟁구도를 뒤집어 시장을 주도하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 혁신 전문가이면서 ‘리버스 이노베이션(Reverse Innovation)’의 저자인 비제이 고빈다라잔(Vijay Govindarajan) 美 다트머스대 교수가 참석해 역혁신 이론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신 회장은 올해 초 ‘리버스 이노베이션’의 국내 번역판이 출간 전에 미리 특별판을 제작해 그룹 내 팀장급 직원 2천여명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신 회장은 “신흥 개발국을 단순한 소비시장이나 생산기지로 보지 않고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경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의 지렛대로 보는 이 책의 관점은 신흥국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롯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강조했습니다.

올해의 롯데 마케팅 대상엔 리뉴얼 후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성공한 롯데호텔제주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27일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외 우수 마케팅 사례별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 입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