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디안'으로 대표되는 세정그룹이 통합 유통브랜드 '웰메이드'를 론칭합니다.
세정그룹은 제2의 도약을 선언하며 신규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세정그룹이 통합유통브랜드 ‘웰메이드’를 출시하며 유통업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SPA 브랜드와 아웃도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패션시장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시장 공략 강화 등은 우리에게 큰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고객의 니즈가 바뀌는 것에 맞춰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 유통 채널 등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세정은 ‘웰메이드’를 통해 비즈니스 패션부터 아웃도어까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필요한 패션 아이템을 취급하는 전문점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기존의 로드 숍에 편집숍 개념을 더해 세정의 대표 브랜드인 ‘인디안’과 ‘앤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써코니’와 ‘고라이트’ 등을 한 공간에서 선보입니다.
오는 9월까지 전국 380개 인디안 매장 중 110개 매장을 웰메이드로 바꾸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완료해 ‘웰메이드’ 중심으로 유통 사업을 확장합니다.
2014년까지 ‘웰메이드’ 유통망을 400개까지 확대하고 향후 중국과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세정그룹의 향후 40년은 글로벌라이프스타일 유통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2020년에는 패션매출 2조원과 그룹매출 2조5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립 40주년을 한 해 앞두고 공격 경영으로 승부수를 던진 세정그룹의 향보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