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 '엘리자벳' 전석 기립박수 '진화한 샤토드'

입력 2013-08-26 10:18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전석 기립박수를 받았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준수가 작년 초연에 이어 지난달 개막된 뮤지컬 '엘리자벳'에 토드 역으로 관객들 앞에 섰다. 초연 때 관객과 평단에게 호평을 받았던 김준수는 또 한번의 진화로 재연 공연을 휩쓸고 있으며 전세계 유일무이한 샤토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첫 공연부터 지금까지 총 8회 공연에서 전석 기립박수가 쏟아지고 있으며 자신이 창조한 동물적이고 역동적인 초월적 존재 죽음을 또 한번 진화시켜 극을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연에서 흑표범 같은 동물적 본능의 샤토드를 보여준 김준수는 재연을 통해 흑발과 죽음의 날개를 형상화한 아이 메이크업과 붉은 입술 등으로 뱀파이어 같은 서늘하고 치명적인 샤토드로 재무장 했다. 가장 큰 무기는 자신감. 초연 멤버로서 극에 대한 철저한 해석과 매 신, 전 배역의 캐릭터를 이해하고자 한 김준수는 극 전체를 장악한 가운데 '지막 춤' '그림자는 길어지고' 등의 솔로 넘버 무대에서 관객들을 완벽하게 매료 시켰다.

관계자는 "김준수는 매 공연 후 철저하게 자신의 공연을 모니터링하고 디테일한 동작과 대사 하나까지 점검하는 등 매 무대 열정을 쏟고 있다"고 밝히기도.

또한 복수의 관계자는 "올 여름 대극장 뮤지컬 중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캐스팅은 '엘리자벳'의 김준수가 유일하다. 극의 완성도에 스타 배우의 열연이 더해져 해외팬들도 초연에서 진화한 꼭 봐야 할 공연으로 손꼽아 암표도 찾기 힘든 티켓 전쟁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김준수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한편 '엘리자벳'은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돼 20년간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작품. 죽음과 사랑에 빠진 황후라는 독특한 설정의 스토리와 유럽 특유의 웅장한 음악, 화려한 무대장치와 의상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수작이다.

김준수는 엘리자벳에서 거부할 수 없는 신비로운 매력의 죽음 역을 맡아 자유를 갈망하던 엘리자벳과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김준수의 회차는 3만석으로 현재 전석이 팔려나간 상태. 시야 제한석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준수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뜨거운 환호를 이어갈 예정이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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