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불안감‥한국 영향 있다? 없다?

입력 2013-08-23 09:15
수정 2013-08-23 13:51
아시아발 외환위기가 재연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유동성 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흥국에 몰렸던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위기가 우리 나라로 번질 가능성은 어느 정도 일까.

외신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뉴욕타임즈, NYT 는 터키, 브리질,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한국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CNBC는 한국은 '괜찮다'는 의견입니다.

CNBC는 신흥시장 내에서 투가 적격 국가, 투자 부적격 국가라는 차별화가 나타날 것인데 한국과 대만은 '투자 긍정 진영'에 속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재정여건, 경상수지 흑자가 유동성 축소라는 외풍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노무라증권이 최근 대만과 한국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