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롯데푸드의 기존 사업 부진은 단기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사업 현황 변화 점검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동사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2.4%, 17.4% 증가한 3,932억, 233억 원으로, 합병 효과 제외 시 부진한 실적 지속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유지 및 빙과 사업이 소비 경기 부진 및 전년대비 증가한 강우일수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유지 사업의 기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 경기가 회복될 경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빙과 사업 또한 소비자 가격 정찰제가 정착될 경우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최근 그룹향 매출 비중 상승이 확인됨에 따라 그룹 관계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실적 가시화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여 2014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을 반영해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7만원 대비 16% 하향 조정한 73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