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 보유 채권 28조원‥쏠림 심각

입력 2013-08-22 11:10
아시아 신흥국 시장의 외국계 자금 이탈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에서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의 채권 보유 쏠림 현상이 지적됐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NH농협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템플턴이 보유한 원화채권 규모는 총 28조1천9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보유잔액 약 101조2천억원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지난 2010년에 발행돼 올해 1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 10-6호'의 경우 전체 상장잔액에서 템플턴의 보유 비중이 47.5%로 절반에 달하는 등 단일 펀드 편중이 과도한 상황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채권시장이 외국계 자금이탈 리스크에 더 크게 노출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