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대전 막 올랐다

입력 2013-08-21 17:03
<앵커> 가을 분양대전이 시작됐습니다.

분양 물량이 꽤 많은데요.

건설사들은 높은 전세가에 지친 실수요자들을 분양시장으로 끌어 들인다는 전략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름 휴가철을 끝내고 이번주 금요일부터 본격적인 가을분양 전쟁이 시작됩니다.



삼성물산은 23일부터 동시에 부천 중동과 용인 수지 자체사업 단지를 분양합니다.



수지는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한 중대형 845세대를 분양하고 부천은 중소형으로 616세대 공급됩니다.



<인터뷰> 백종탁 삼성물산 마케팅 상무

“(자체사업은) 건설사가 사업주체로서 의사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고 분양전략을 구사하고 가격결정하는 것들을 시장 친화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같은 날 한화건설은 천안에서 468세대를, 우미건설은 광주에서 중소형 1,078세대를 공급합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에서 1,152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합니다.



앞서 22일에는 관심을 모은 서울 강남권 알짜배기 공공분양이 시작됩니다.



SH공사는 세곡과 내곡동에서 1562가구의 1,2순위 접수를 시작합니다.



가을 분양대전은 9월이후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다음 달 전국에서 42곳. 4만1천600여 가구가 선을 보이고, 10월에는 1만9천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11월에도 1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9월이후 7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나오게 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분양이 3만7천여 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등 광역시는 1만6천여 가구, 지방은 1만7천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하반기 분양대전의 대미는 대형 건설사들의 대규모 단지 분양입니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에서 1,600여세대를 분양하고 GS건설은 김포에서 3,700세대, SK건설은 인천 남구에서 4천여세대,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에서 3천여세대를 분양합니다.



<인터뷰> 건설업계 분양 관계자

“전세가가 높아지면 전세사시는 분들이 전세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매매를 하겠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큰 시장 흐름에서는 분양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전세가 수요자들이 서서히 신규 분양물량에 대해 관심을 돌리고 있는 만큼 하반기 분양시장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