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타짜2' (사진= YG 엔터테인먼트)
가수 빅뱅의 멤버 탑이 '타짜2' 주인공이 된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탑은 최근 영화 '타짜2' 출연을 놓고 긍정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영화 '타짜2'는 2006년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객 수 684만 명을 불러 모았던 '타짜'의 후속편이다. '타짜2'는 허영만 작가의 원작 4부 중 2부 '신의 손'을 바탕으로 하며, 탑은 주인공 함대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함대길은 1편의 주인공인 고니의 조카로 서울의 도박판에 뛰어들었다가 타짜의 길을 걷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속스캔들'과 '써니'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짜2'는 그동안 김수현 송중기 등 충무로 대세들이 주인공으로 거론될 만큼 매력적인 프로젝트로 꼽혔다. 제작진은 탑이 배우 최승현으로 영화계에서 진지하게 경력을 쌓아왔을 뿐더러 매력적인 연기자라는 점에서 캐스팅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포화 속으로'로 신인상을 휩쓸었던 탑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동창생'에서 주연을 맡으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신인배우를 스타로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는 강형철 감독과의 작업으로 탑은 영화배우로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타짜2'는 1편에 출연했던 유해진이 다시 등장할 전망이며, 아귀 역을 맡았던 김윤석도 출연여부를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