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지 '그대' 속 이효리, 브래드 연기 어땠기에?

입력 2013-08-20 15:05
수정 2013-08-20 15:06
이효리와 버스커버스커 브래드가 신예 그룹 허니지의 뮤직비디오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허니지는 20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엠펍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음반 '허니 지(Honey 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이효리와 브래드가 출연하는 '그대'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허니지는 결혼식장에서 납치를 당한 신부(이효리)를 구하기 위해 야심차게 나서는 세 명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이효리는 악당으로 등장한 버스커버스커 브래드로부터 스스로 탈출하는 미녀 신부로 등장해 웃음을 준다.

이효리는 올해 5월 발표된 5집 음반 '모노크롬(Monochrome)' 수록곡 '아모르미오(Amor Mio)'를 통해 박지용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그 인연을 계기로 '그대' 뮤직비디오에까지 출연했다. 또 허니지와 같은 소속사인 청춘뮤직에 몸담고 있는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는 애니메이션 티저를 제작한 김형태에 이어 허니지 지원사격에 나섰다. 브래드는 첫 연기도전임에도 과장된 몸짓과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효리를 감옥에 가둬 놓고 호탕한 웃음을 짓는 모습은 어느 영화에 내놔도 손색없는 악당이다.

네티즌들은 "허니지 '그대', 보다가 웃음이 나왔다" "허니지 '그대', 이효리에 브래드라니 정말 의외의 캐스팅" "허니지 '그대', 왠지 어드벤처 게임이 연상되는데?"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Mnet '슈퍼스타K 4'에서 각기 다른 팀으로 참여했던 배재현 박지용 권태현은 심사위원 이승철에 의해 '슈퍼스타K' 역사상 최초로 방송에서 결성된 그룹으로 탄생됐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한 허니지는 TOP7까지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허니지의 데뷔음반은 청춘뮤직과 계약한 뒤 6개월 여에 이르는 준비기간을 통해 만들어졌다. 총 10곡으로 구성된 데뷔 음반에는 멤버들의 자작곡을 포함,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이날 '그대'가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공개됐으며 타이틀 곡 '바보야'를 포함한 음원은 22일 오픈될 예정이다.(사진=청춘뮤직, '그대' 뮤직비디오 캡처)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