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개소리 "우리 집 강아지 따라했다"‥ '왕가네' 1차 티저 공개

입력 2013-08-20 11:38


▲이윤지 개소리 (사진= KBS2 '왕가네 식구들' 티저 영상 캡처)

'왕가네 식구들'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영상 속 이윤지의 '개소리'가 화제다.

12일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8월31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1차 티저영상에서는 왕 씨 집안 세 자매의 에피소드를 짤막하게 보여주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눈에 띄는 장면은 왕가네의 셋째 딸 왕광박 역을 맡은 이윤지의 '개소리' 연기였다. 쪼그려 앉아 전화기를 귀에 대고 강아지 흉내를 실감나게 내는 이윤지의 모습은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러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윤지 (사진= 드림 이앤엠)

이윤지의 '개소리' 연기는 첫 촬영지였던 공덕동 시장에서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진형욱 PD는 내숭 없이 완벽하게 준비를 해온 배우 이윤지의 연기력에 흡족함을 나타내며 "개소리 연기로 2013년 연기대상 한 번 노려보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윤지는 "영광스럽게도 '왕가네 식구들' 첫 회, 첫 장면을 광박이의 '개소리'로 시작하게 됐다"며 "집에서 기르고 있는 강아지가 차에 타기만 하면 짓는다. 그 소리를 녹음해서 여러 번 듣고 연습했다. 본의 아니게 우리 집 강아지가 나의 연기선생님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광박이가 다소 엉뚱하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캐릭터다. 개소리 연기에 광박이의 이런 캐릭터가 집중적으로 녹아있다"며 "드라마를 보시면 개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알게 되실 거다"라고 전하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새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은 처가살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과 학벌 지상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소재 및 자식들 간의 갈등요소일 수도 있는 부모의 편애 등을 녹여낸 패밀리얼리즘 드라마로, 오현경·이태란·이윤지·오만석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