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주택시장 대안, ‘전세금 반값 수준’ 프리미엄 아파트

입력 2013-08-20 14:00


임대주택시장이 전세중심에서 월세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수도권 내 4가구 중 1가구는 월셋집에 사는 실정. 전세가는 금값인데 깡통전세가 속출하는 등 불안한 전세환경 속 세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국토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가구에서 보증부 월세(보증금을 내고 일부는 월세를 내는 방식)와 순수 월세, 사글세 등 월세로 사는 가구 비율은 23%로 2008년의 17.6%에 비해 5.4%포인트 늘었다. 특히 그 비율은 소득이 낮을수록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전세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꺾일 줄 모르는 전셋값 상승세는 과거 높은 관리비 등으로 외면 받던 초대형아파트들에 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중소형 매물이 전세수요를 충족하지 못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집값이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것보다 떨어진 이른바 깡통전세까지도 늘어나고 있다.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사례도 부지기수. 집을 사고 싶어도 비용적인 부담에 향후 부동산경기 영향에 따른 자산가치 감소 우려로 구입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이에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이러한 불안한 전세환경과 주택경기침체 극복하고자 다양한 분양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반값 전세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분양전환 가격이 분양 시부터 확정된 ‘확정분양가 아파트’라는 방식을 적용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전세금 반값 수준인 실입주금 4천만 원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다. 입주 5년 후 주변시세가 오르면 확정분양가 금액으로 분양 전환되고, 시세가 떨어지면 감정평가 금액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에 향후 주택가격 하락 등의 집값변동에도 걱정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나비마을 2단지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하고 계룡건설이 시공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74㎡ 176세대, 84㎡ 396세대 총 572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한강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를 단지 앞에 바로 마주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또 단지 주변 초등?중학교가 예정돼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는 평가다. 중심상업지구에는 내년 오픈 예정인 ‘이마트’를 비롯한 주상복합시설, 쇼핑타운, 문화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주변 단지들의 생활프리미엄 향상이 기대된다.

세대별 조망권 확보를 위해 단지 중앙 초대형 광장을 마련했다. 또 모든 주차시설을 지하로 두어 지상을 공원화했다. 단지 내 초록물결쉼터, 꽃빛바람쉼터, 물빛너울길, 햇살갤러리 등 테마별 친자연적인 휴식공간과 산책로도 조성됐다.

단지 인근에 정차하는 광역급행 M버스와 직행버스를 통해 서울역 및 강남역 접근이 수월하다. M버스는 홍대, 신촌을 거쳐 서울역까지 40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오는 9월부터는 강남역을 50분 대에 진입할 수 있는 노선도 증설된다.

김포한강로를 통해 여의도 및 강남권 진출입이 자유롭다.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지하철 5?9호선 및 인천공항철도와 연계된다. 단지 입구에서 김포도시철도 101역사(예정)까지한 도보 거리에 위치한 단지로서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현재 90% 이상의 분양율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문의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문의 1577-6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