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홍 PD, "6쌍 결혼, 진정성 입증된 것이라 생각해"(짝)

입력 2013-08-19 21:17
수정 2013-08-19 22:22
남규홍 PD가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아네스 웨딩 컨벤션에서 SBS '짝'(남규홍 연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SBS 제작본부장, 제작총괄부장, 남규홍 PD와 여섯 커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남규홍 PD는 "'짝'이 2년 반이 됐는데 세월이 빠르다. 아기가 태어났고 보이지 않는 아기들도 있다. 그 분들도 세상에 곧 나올거다. 아마 엄마 아빠의 만남의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이들일 것이다"며 "처음에 시작할 때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위해 좋은 '짝'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했고 지금까지 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기대치보다 작을 수도 있지만 현재 6쌍이 결혼을 해서 소중한 가정을 만들었고 세상에 아들 딸이 나온다. 이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입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련과 고통이 따르지만 위대한 배우가 나오기 전까지 여러가지 개인적인 인생이 녹아서 그 배우의 한계와 역사가 만들어지듯이 이 프로그램도 똑같이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프로그램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 있게 만들겠다. 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오래된 프로그램일수록 병들고 약해지기 쉽다. 긴장하고 따끔한 질책 애정어린 비판 정직하고 재빠르게 수용하고 옳게 수정해가겠다. '짝'이 중반전에 들었다고 생각한다. 10년 20년 계속 진행되기 위해서 여러분의 애정과 비판과 질책 꾸준한 지지를 부탁드리겠다. 잘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짝'은 2011년 3월 23일 정규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됐으며, 620명의 출연자가 출연했고 현재 6쌍의 커플이 짝을 이뤘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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