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유저들이 알면 좋은 '스마트 피부관리법'

입력 2013-08-19 14:30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거북목을 하는 사람들, 전화기가 뜨거워질 때까지 통화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는 목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미간, 목주름을 유발시킨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열 등, 피부에 장시간 뜨거운 열을 가하는 것은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스마트폰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주름, 트러블을 유발시킨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똑똑한 피부관리법을 통해 스마트하게 피부를 관리해보자.



▲ 스마트폰으로 인한 주름 탈출

목 주름은 '노화코드'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을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 목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얇고 연약하기 때문에 조금만 소홀해도 주름이 생기기 쉽다. 이럴 때는 아침 저녁 세안 후에 목 전용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세이도 리바이탈 넥존 에센스는 목 피부탄력을 높여주는 목 전용 에센스다. 끈적거리지 않은 텍스처로 기분 좋은 사용감과 릴렉싱을 돕는 향이 특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깨끗한 목 피부에 진주 한 알 정도를 덜어 손가락 전체를 이용해 중앙에서 바깥쪽을 향해 크게 원을 그리듯 스며들 때까지 양쪽을 동시에 반복 마사지 해준다.

장시간 인상 쓰고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 미간 근육을 긴장시켜 미간 주름의 원인이 된다. 미간 주름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과도하게 눈에 힘을 주지 않도록 글자 크기를 크게 조정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 시력이 나빠 미간을 자주 찌푸리는 사람이라면 시력을 교정해 미간 근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재생크림이나 아이크림을 바를 때마다 미간을 마사지 해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미간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시세이도 바이오 퍼포먼스 수퍼 코렉티브 아이크림은 피부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탄력을 공급하는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표피, 진피, 각질층에 히알루론산 생성을 촉진시켜 속에서부터 차오르는 듯한 탄력있고 또렷한 눈매를 완성해준다.

손가락에 아이크림을 덜어 둘째, 셋째, 넷째 손가락으로 눈앞머리부터 시작해 눈 주위를 가볍게 마사지해준다. 눈 주위에 전체적으로 펴 바른 다음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미간 부분까지 확대해 커다란 원을 그리며 마사지 해준다.



▲ 스마트폰의 열과 광선은 피부 노화 촉진

무더운 여름 밤, 불면증으로 저절로 스마트폰을 찾게 된다면 안티에이징 크림과 피로 회복에 좋은 아로마향 바디 제품으로 아쉬움을 달래보자. 스마트폰 화면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은 수면을 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디올의 울트라 스트레치 리모델링 크림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크림으로 피부 슬리밍 효과와 리프팅 효과를 제공한다.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탄력을 되찾아 주며, V슬림 성분이 지방 축적을 막고 효모추출물이 혈류의 순환을 촉진시켜 붓기를 예방해 준다.

록시땅 시트러스 버베나 바디 크림은 은은한 버베나 향과 그린 레몬, 민트 에센셜 오일이 어우러진 아로마 향의 바디로션이다. 끈적거림 없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상쾌한 수면을 도와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상태를 일컫는 '텍스트넥(TEXT Neck)'이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텍스트넥'을 벗어나기 위해선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얼굴, 목,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시간이 날 때마다 턱을 천천히 들었다 내렸다를 4 ~5회씩 반복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양팔을 뒤로 깍지 끼고 들어올려 유지했다 풀어주기를 반복해도 좋다. 이밖에 목 돌리기, 어깨 돌리기, 고개 눌러주기도 수시로 해도 도움이 된다.

시세이도 홍보팀 전현정 과장은 "대부분의 사람은 휴대폰이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한다"며 "피부가 스마트폰 표면의 먼지와 자주 닿다보면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향균 기능이 있는 물티슈로 스마트폰을 수시로 닦아주고, 통화할 때는 주로 이어폰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피부도 매일 자극을 받기 때문에 전용 화장품으로 피부 주름과 탄력, 재생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