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금호석유에 대해 3분기 후반부터 고무 시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초반까지 합성고무 시황이 좋지 못했다. 수요인 타이어 회복이 미약한 가운데 공급, 중국 합성고무가 넘쳐 제품 가격이 폭락했다"며 "대표적인 범용 고무인 SBR의 경우 6월 평균 가격이 톤당 1911달러였으나 7월말에는 16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 후반부터 합성고무 가격이 반등할 전망"이라며 "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 중순 톤당 800달러까지 하락했던 아시아 BD 가격은 8월 현재 1100달러까지 반등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후반부터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 판매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3분기 중반까지의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다"며 수익예상은 소폭 하향했지만, "전년에 비해 훨씬 악화된 고무 시황에서도 이익을 더 잘 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는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