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제안을 수용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추가 제의한 데 대해 현대아산은 "이번 실무회담을 통해 5년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하루속히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산은 이날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성명이 나온 직후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이같이 전했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플랜은 그동안 꾸준히 마련해 왔다"며 "금강산 관광시설도 외관상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실제 관광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정밀 점검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지난 3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故)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했으며, 그룹 관계자들이 호텔 등 관광시설을 둘러봤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합의가 이뤄지면 2개월 내에 관광을 재개할 수 있도록 올해 2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준비안을 짜놓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