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추석 특별대출 5천억 푼다‥지방은행 '최대'

입력 2013-08-16 13:40
부산은행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BS풍성한 한가위 특별대출'을 지원합니다.

부산은행은 16일 신규지원 2천억원, 기한연장 3천억원 등 총 5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자금대출 3천억원 규모보다 2천억원 늘린 5천억원을 지원해 지방은행 중 최대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출지원은 성세환 BS금융 회장 취임을 기념해 어려운 지역 기업과 함께하겠다는 취지로, 경기불황으로 타 금융사들이 지원을 꺼리는 주조와 금형, 열가공 등 지역 뿌리산업과 대기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조선 기자재, 철강, 금속관련 제조업종을 영위하는 업체들에도 일반업체와 동일한 지원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7월에 개편된 해양, 융합부품소재, 창조문화, 바이오헬스, 지식인프라 등 부산시 5대 전략사업을 포함해 경남과 울산, 대구와 경북 등 지자체 전략산업, 산업통상자원부 지정지역의 별5대 신특화 산업 영위기업과 기술형 창업 중소기업, 중소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같은 생계 밀접형 영세자영업자들도 지원 대상입니다.

뿐만아니라 부산은행은 여신전결권을 대폭 완화해 자금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우선지원 대상업체의 경우 CEO취임기념 특별 감면금리 0.5%,영업점장 전결로 산출금리보다 최대 3.4%까지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시행기간 중 기일이 도래한 우선지원 대상 업체들의 여신은 조건없이 영업점장 전결로 연장조치합니다.

성세환 BS금융 회장은 "지역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생산기반 산업인 뿌리산업에서부터 조선 기자재, 철강, 금속 등 기반 제조산업이 과거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특별대출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일시적 자금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무더위 속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