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산이나 바다로 휴가를 만끽하고 돌아왔다면 이제 바캉스 후유증 관리에 집중할 차례다. 도심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겁고 강한 자외선, 왕성한 땀, 피지분비 등과 같은 여행지의 유해 환경들은 모발을 푸석하게 하고, 두피와 보디 피부를 예민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얼굴의 경우 모공을 확장시키고 건조 및 얼룩덜룩 고르지 못한 피부 톤을 남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급격한 노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하고 빠르게 바캉스 후유증에 대처하는 것은 중요하다.
▲푸석한 머릿결, 달아오른 두피 케어 노하우
강렬한 자외선, 염분 가득한 바닷물, 수영장 물 속 염소와 같은 화학 물질 등은 바캉스 후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요인이다. 이들로 인해 모발은 푸석해지고 두피는 자극을 받아 울긋불긋해질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망가진 두피와 모발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자외선 때문에 손상된 모발에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
JMW의 모로코 비타 오일은 부스스하고 건조한 모발에 즉각적으로 영양을 공급해 탄력 있고 윤기 있는 머릿결로 가꿔주고, 자외선 및 유해 환경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는 헤어 오일이다. 비타민 A와 E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손상된 모발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는데 효과적인 100% 천연 아르간 비타민 헤어 오일이라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멜비타의 까피포스 헤어 마스크는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을 위한 제품이다. 리페어링 효과가 뛰어난 씨 비트, 시어 버터, 코코넛 오일, 파라 오일과 쌀 녹말, 알로에베라, 꿀 성분이 함유돼 있어 머릿결을 건강하게 가꿔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썬 플라워 오일이 모발에 촉촉함을 부여하고 건조하고 상한 머릿결을 윤기 있게 케어 해준다.
미쟝센의 더쿨 0℃ 시트러스 리프레쉬 샴푸는 지치고 예민한 두피를 산뜻하고 시원하게 케어 해준다. 관계자는 “듀얼쿨링 포뮬라가 함유되어 있어 2중 두피 쿨링 효과를 선사하며 시더우드 성분이 두피와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모근을 튼튼하게 유지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르네휘테르의 RF 80 앰플은 두피 및 모발 관련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제품. 파피아파니큘라타, 세이지, 레몬 에센셜 오일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한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또한 메티오닌과 비오틴 등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두피의 밸런스 회복을 도와주며, 탄력 있고 유연한 두피, 건강한 모발로 가꾸어 준다고 한다.
▲넓어진 모공, 건조하고 그을린 피부 케어 노하우
얼굴 부위의 대표적인 바캉스 후유증은 넓어진 모공, 건조해진 피부, 그을린 피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넓어진 모공은 자극이 적은 딥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깨끗이 청소해준 다음 모공팩으로 관리해주면 된다. 건조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세라마이드, 아미노산, 미네랄 성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젤 타입 등 가벼운 질감의 제품만 바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오히려 건조함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페이스 오일 등 유분 제품으로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을린 피부를 개선시킬 화이트닝은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충분한 보습케어를 마친 뒤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닝 제품을 바를 때는 먼저 전체적으로 고르게 바른 다음 기미, 잡티가 생긴 부분에 한 번 더 덧발라 충분히 흡수시켜주면 된다.
닥터브로너스의 샌달우드 앤 자스민 퓨어 캐스틸 리퀴드 솝은 샌달우드의 탁월한 수분공급과 진정작용, 자스민의 뛰어난 보습효과와 영양공급을 통해 피부 노폐물 제거뿐만 아니라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의 진정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또한 오리엔탈적인 샌달우드와 달콤한 자스민의 향이 스파에 온 듯 편안함을 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빅토리아의 뉴 스웨덴 에그팩은 스웨덴 전통 미용 요법인 달걀 흰자팩을 기초로 만든 제품으로 모공수축 및 각질제거, 안면 리프팅 등에 도움을 준다. 관계자는 “에델바이스 추출물과 요거트 성분이 피부를 환하고 투명하게 해주고, 올리브 오일과 로즈워터 성분이 세안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고 전했다.
닥터자르트의 세라마이딘 라이트 크림은 초보습 성분인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산뜻함과 동시에 풍부한 보습을 제공해 장시간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또한 끈적임 없이 상쾌한 보습감을 선사하며, 피부에 닿는 순간 퍼지는 슈크림처럼 가벼운 쿠션 제형이 답답하지 않은 촉촉함을 전달한다.
스위스킨의 아쿠아퀀치 포티파이어 크림은 촉촉하고 환한 피부를 가꿔주는 워터 화이트닝 수분 코팅 크림. 미백 및 안색정화 성분을 함유해 피부 본래의 리듬을 찾아줘 빛나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고 해양심층수와 비타민B5의 프로비타민 성분이 풍부한 수분감을 부여한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예민해진 보디를 위한 저자극 각질 케어 및 보습 노하우
바캉스 이후에는 보디 역시 얼굴과 마찬가지로 건조함을 겪는다. 때문에 바캉스 후 1~2주 동안은 보디 전용 보습제와 미스트 등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보습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피부에 자극적인 때타월을 이용한 각질 제거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 대신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는 클렌저를 사용한 뒤 보디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특히 목과 어깨, 팔에는 더욱 꼼꼼하게 보습 제품을 발라주고, 보습 제품 하나 만으로는 피부 상태가 푸석하게 느껴진다면 밤이나 오일을 섞어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리의 아로마 릴랙싱 바디 미스트는 뿌리는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시원하고 촉촉한 보디 에센스 미스트 제품이다. 인삼 성분이 피부에 활력을 주며 치마버섯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켜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뒤집어도 분사가 가능한 펌프를 적용해 등 부위처럼 보이지 않는 부위까지 골고루 쉽게 뿌릴 수 있다.
비오템의 레꼬포렐 바디 밀크는 오렌지, 자몽 등 산뜻한 과일향의 보디로션이다.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돼 쉽게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는 몸에 자극 없이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을 부여하고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 준다.
해피바스의 내추럴 바디 스크럽 소프트 필링은 화이트 클레이와 호두껍질 파우더가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보디 스크럽 제품. 관계자는 “해바라기 씨의 풍부한 비타민과 필수 지방산 성분이 스크럽으로 자극 받은 피부를 보호하고 진정시킨다. 또한 거품이 나는 스크럽으로 각질 제거와 세정 효과를 동시에 준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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